강릉시의회 의원 "어린놈이" 막말, 해당 단체 사과 요구

이통장협의회 처우개선 조례 문제로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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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권
기사입력 2020-10-26

 

▲ 강릉시의회 최익순 의원     ©홈페이지 캡춰

 

 

강원 강릉시의회 소속 의원이 강릉시이통장 협의회장에게 막말을 하자, 해당 단체는 오는 28일까지 공식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강릉시의회 행정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최익순 의원(다선거구-교1동, 교2동, 홍제동, 중앙동, 옥천동)은 지난 23일 강릉시 이통장협의회 회장 A씨와의 전화에서 '이통장처우개선조례제정'에 대한 대화 도중 이견이 발생하자 A회장에게 "야... 너..."라며 거칠게 표현했다.

 

이에 A회장은 "야.. 너... 빼고 말씀하시죠. 지금 공식적으로 의회에서 전화하는 겁니다"고 자제를 요청했지만 최 의원은 "야..내가 니보고 어린놈보고 야라고 그러지 뭐라고 그러냐"며 대꾸했다. A회장이 "지금 말씀 막하시는 겁니까"는 항의에 최 의원은 "니가 한번해봐 임마 그러면...내가 니들한테 참을 만큼 참아줬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A회장은 "최 의원이 니들이라고 표현한 건 이통장협의회 전체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이 문제로 이통장 임원 긴급회의를 했고, 오는 28일까지 최 의원의 공식 사과가 없을 경우 단체 행동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그 사람이 이통장 조례 제정 문제로 이야기하는데 자꾸 정치적으로 몰고 가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 간 언쟁의 발단은 이렇다.

 

전반기 의회였던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모 의원이 관 내 이통장들에 대한 처우개선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 안에는 이통장들의 건강검진비용 지원과 올레길 등 강릉시 관광지와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게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 조례안 발의 당시 강릉시의회 18명 의원(민주 8, 국민의힘 10) 중 15명이 동의했다. 문제는 이 조례안이 발의된 지 1년이 넘도록 행정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는 데 있다.

 

지연 이유는 행정위원회 9명의 위원 중 일부 의원들의 강한 반대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일부 의원들이 주민자치위원회 등 형평성을 문제로 반대한 것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의회 내부에서는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조례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략적으로 지연시켰을 것이라는 것과, 산업위원회 소속인 이재모 의원이 행정위원회 심의 안건을 발의한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후 이통장협의회는 지난 19일 개회된 임시회에서 이 조례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러나 지난 23일 진행된 행정위원회(위원장 최익순) 심의에서는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통장협의회 A회장단은 당일 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의장실을 방문했지만, 오히려 의장으로부터 조례안 폐기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회장은 "오는 11월 당초예산에 포함시켜 할수 있지않겠느냐는 기대로 찾아갔는데, 강 의장이 코로나 예산도 없으니 이통장이 깨끗하게 없던 것으로 하면 안 되느냐, 더 보기 좋지 않으냐?"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표 발의자인 이재모 의원은 "강 의원이 방문한 이통장협회회장 보고 조례안을 빼라고 했다는데,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의원이 아닌 사람에게 없던 걸로 하자고 제안한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희문 의장은 전화 통화에서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강 의장은 "강릉시가 지방채까지 발행하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내년 예산편성도 봐야 하고... 기다려 달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A회장은 이에 대해 "강 의장의 말을 나 혼자 들은 것도 아니고 회장단이 같이 가서 들은 내용을 그러지 않았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재 반박했다.

 

이통장들에 대한 처우개선안 중 쟁점이 된 것은 건강검진으로, 강릉시 소속 500명의 이통장들이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은 뒤 영수증을 제출하면, 25만 원을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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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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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소 20/11/03 [17:07]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머하나 맡았다싶으면 저런 질들을한다
그렇다하여도 20/11/03 [01:12]
요즘 무슨직책이나 봉사라도 하면 단체를 만들어 회장을 뽑아대네요
이통장협의회 회장은 이장이나 통장이다.
이장이면 이장의 본분을 다하세요
당신들이 하고싶다고 해서 맡은 이,통장이 아닌가요?
정부에서 고생아닌고생을 한다고 월급도 주고 장학금도 주지않나요?
의원들은 주민들로부터 선거로 선출된사람들입니다 
협박하듯 당신들을 위한 조례를 만들라고 말하는것은 옳지않습니다.
반장들은 제일고생하지만 지원하는것이 거의없는것을 압니다.
오히려 지원받으려면 반장들에게 지원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요즘들어 누가 반장을 하려합니까? 거의대부분 밀려서 할수없이 맡는것이 반장직이라 생각합니다.
제발 분수를 지키면 좋겠습니다.
이통장회장이 무슨벼슬인양 착각하는것은 옳지않아보입니다.
강릉시민 대부분은 이통장 회장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도토리키재기를 하는것이아닐까요?
이통장분들이 정말 분노하였다면 이곳은 난리가 났을것입니다.
몇몇사람 선동해서 이러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통장님들은 각자 동네로 돌아가면 시의원들과 다들 가까운사이일겁니다.
이곳에서 말하는 최위원장님또한 지역구 통장님들과는 아주가까운사이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뭐라한다해서 최위원장에게 영향이 갈일은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그러하기에 최위원장께서 가만히계시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지역구 통장님들께서 신경쓰지마시라고 하지않았을까요?
이제 그만하세요. 한사람이 계속 글쓰는것같아 보기가 좋지않습니다.
늙은양아치야 20/10/31 [19:47]
그렇군요  그럼 이통장협회장은 막말시작한 최익순 늙은놈이라고 해야겠군요  앞으로 최익순 의원 만나면 다들그렇게 부르세요 편하게 
양아치단속협회 20/10/31 [17:47]
최의원님은 얌전한분인데. 반말을 하였다면 엄청 화가 난것같아요.
아마 예의없이 이야기 하지않았을까요?
그리고 어린놈을 어린놈이라고 하지않나요?
양아치협회 20/10/31 [12:03]
질떨어지게 욕좀하지마세요 의원님 양아치라고 오해받아요
소신자 20/10/29 [13:11]
소신을 가지고 확실하게 반대한 사람은 김진용 의원이라고 합니다. 예산도 부족하고 다른 자치위원들과 형평성 문제가 있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화이팅
그랬을까 20/10/29 [00:26]
위원장이 그랬다면 왜 그랬을까?
소신에의해 조례에 찬성안한다고 소임을 다안하는것일까?
시의원에 출마하여 떨어지는자들은 나름 이유가 다있는것이다.
욕심만 가득하고 머리는 텅빈자들이 남을 위태롭게 하지
이상하네 20/10/29 [00:22]
???
횡포심함 20/10/28 [12:38]
그건 맞다 지역내 이통장 뿐 아니라 반장도 한번하면 수십년씩 한다 기간 제한해야 새로운 인물이 되는데  너무 심하다  이기회에 2회까지로 제한해라
강릉시민 20/10/27 [18:12]
이통장사례비도 인상됐는데 굳이 건강검진비용에 주차요금까지요구하다니 이통장 서로하려해도 한번선출되면 내놓지않아서 못하는데..
롤로 토마시 20/10/27 [12:30]

  의원과 통장협의회장과 의 트러블은 별개로 하더라도 도대체 이통장들이 하는일이 얼마나 된다고 처우개선을 해 줘야 되는지  거의 대분분 반장들이 일을 하고 이통장들은 목에 힘이나 주고 이권이나 개입 할려하고  건강검진도 2년에 한번식 하는 일반건강검진이 있는데 25만원 들여 특별검진을 받는것도 권위의식의 발로고 공용주차장 무료이용도 주차난이 가중 되는데도 이통장들이 지자체를 위한다면 그러지 말야아지..  시사줌은 오마이뉴스 강릉지국인가?  
인성문제 20/10/27 [11:57]
시의원이기전에 인성이 문제로 보이네요 쯧  막공천이 이런 폐혜로 오는듯
아마 20/10/27 [10:11]
두사람이 평소 친했던 형동생 사이가 아니었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저럴수는 없지요.
늙은놈 20/10/27 [08:52]
정말 궁금합니다 최익순과 이통장협의회장 나이가 몇살차이나는데 어린놈 소릴듣는지
시민 20/10/27 [08:26]
평소 인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랫분들 음주 가능성에 대한 의문 제기가 합리적 의심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평소 스타일이라면 아니겠죠
뭔가 20/10/27 [05:57]
위원장이 민원인에게 한 발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네..  진짜 술한잔 한건가?  의장은 또 왜 거짓말하고 그래 
공감 20/10/26 [21:45]
낮 술에 한표 던집니다. 
의심 20/10/26 [21:11]
술취하지 않았으면 이정도 수준의 발언이 나오지 않을 듯
회기중에 음주한 의심이 드는군요
굳이ᆢ 20/10/26 [17:48]
국가에서 2년마다 건강검진을 해주는데
굳이 세금으로 또 지원할 필요가 있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조금 의문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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