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강릉시, 논란끝에 3단계 유지...확산 가능성 낮아

"4단계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너무 가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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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권
기사입력 2021-07-28

▲ 강릉시청  © 김남권

 

지난 2일간(27,28일) 확진자가 41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논란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로 1주일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28일 비대면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 생중계를 통해, 오전에 열린 재난회의에서 현재 강화된 3단계를 1주일간 유지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19일 비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사회적거리두기를 '강화된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 후 확진자 수가 한자리수를 유지하며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는데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의 강한 반발과 맞물려 지난 27일 3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26일 26명, 27일 25명 발생에 이어, 28일 오전에도 16명의 확진자 무더기 발생이 이어지자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그러나 강릉시는 28일 오전 열린 긴급재난대책회의에서 강릉상공회의소 의견을 반영해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김한근 시장은 “코로나19 시민대책위원장(강릉상공회의소 김형익 회장)이 4단계 여파가 타격이 엄청 났다는 말을 전했다”면서 “각종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 다시 4단계로 격상하면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며, 어렵더라도 이번 한주 3단계를 유지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최근 확진자 수가 다수로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확진자 발생장소가 동시 다발 여러장소가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등 근무지를 중심으로 한 특정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어 광범위한 지역 확산 우려가 없는데다, 현재까지 강릉지역에 중증환자 발생이 전혀 없다는 점 역시 3단계를 유지하는데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주일간 강릉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21일 17명, 22일 14명, 23일 17명, 24일 5명, 25일 6명, 26일 26명, 27일 25명 등 모두 110명이 발생했다.


특히 28일 오전 발생 확진자 중 초등학생 3명, 미취학 1명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발생한 확진자 중 10세미만 아동 확진자는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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